칼럼

자신을 주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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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12장 2절

보라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 내가 신뢰하고 두려움이 없으리니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심이라

세상은 가만히 앉아 우리를 낚아채려 하지 않습니다. 사탄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우리의 마음과 눈과 귀를 빼앗을 삼킬 자를 찾습니다. 이런 분주한 소음 속에서 하나님은 “보라!”는 짧은 외침으로 우리의 시선을 자신에게 돌리게 하십니다. 이 외침은 단순히 주의를 끄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과 어떤 관계를 맺고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입니다. 하나님이 누군가에게 설명하기 위한 객관적인 정보가 아니라, 진정으로 고백되는 ‘나의 하나님’이신지 묻고 계신 것입니다.

 

참되게 하나님을 믿는 이들에게는 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내어 쫓는 ‘신뢰’가 있습니다. 이 신뢰는 말로만 하는 믿음이 아니라, 칼이 목에 대어지는 위협 속에서도 결코 버릴 수 없는 묵직한 확신입니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는 고백 또한 삼손 같은 강함을 으스대는 것이 아닙니다. 도리어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며, 하나님이 역사하시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고백하는 낮은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가장 약해 보이는 길을 걷게 하실 때조차, 하나님의 지혜와 강함으로 우리를 가장 확실한 길로 인도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우리 마음을 채우시면 영혼은 자연스럽게 흥얼거립니다. 노래는 억지로 짜내는 것이 아니라 안에서 흘러나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노래를 주심으로써 고난과 핍박의 순례길을 이겨낼 힘을 공급하십니다. 거룩한 창조주께서 어떻게 나의 힘과 노래, 그리고 구원이 되실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 때문입니다. 십자가의 무게가 ‘나의 하나님’이라는 고백 속에 담겨 있기에, 우리는 비로소 죽음과 진노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참된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하나님은 잠시만 우리의 구원이 되시는 분이 아닙니다. 처음부터 인생의 끝에 이르기까지 변치 않는 영원한 구원이십니다. 우리는 지금 세상이 주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습니까, 아니면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을 향한 신뢰로 노래하고 있습니까?

하늘생명교회 담임목사

합동신학대학원 M.Div

합동신학대학원 Th.M (재)

선교단체 GOSPEL MOVEMENT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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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하게 된 원수 (by 최현욱)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 (by 최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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